델리커리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81
(지번 : 을지로7가 2-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전화번호 : 02-2252-1984
주차 : 지하주차장(유료)
저번주 주말, 청계천에서 바람 쐴 겸
쇼핑할겸 동대문역사공원에 다녀왔답니다.
정작 쇼핑할게 없더라도 인근에
맛집이 많아서 가끔 가는 편인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DDP 맛집을 찾아보다가
색다른 음식을 한번 먹어보자!
평소에 안 먹던 인도식 커리 맛집
델리커리라는 곳이 보이길래 다녀왔어요.
이 곳은 매스컴에 보도된 맛집이라
그런지 많이 기대했는데
그냥저냥 평범했던 솔직 후기 남깁니다 :)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이미 동대문 DDP 맛집
이라는 키워드로 많이 알려진 이 곳은
디자인 장터 식당가 쪽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안쪽 식당가로 쭉 걸어들어오면 쉽게
찾으실 수 있답니다.
델리커리 말고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도 많아서 흔들릴뻔 했지만
꿋꿋하게 정면돌파!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좁은 매장에 비해
테이블 수도 넉넉했어요.
저녁시간댄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웨이팅은 없었답니다.
델리커리 메뉴판이에요.
굉장히 색채도 다채롭고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데 오래걸렸어요.
뭘 먹을까 고민만 한참하다가
커리소스 오므라이스(8,800원) 하나,
구운단호박 치킨 커리(9,900원) 하나
그리고 갈릭난까지 주문했어요.
커리소스 오므라이스는 쉬림프커리로
선택했는데 치킨커리, 스테이크커리
밋볼커리, 함바그 커리 등
5가지 소스 중에서 하나 고르시면 됩니당!
주문했던 음식들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10분정도 걸렸나
일단 단호박커리는 버섯, 단호박
치킨, 야채 등의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서
색채는 너무 이쁘더라구요.
오므라이스 커리는 몽글몽글해 보이는
계란이 둘둘 말고 있는 형상인데
너무 맛있어보이더라구요.
노란 꽃봉우리 마냥 수줍게 말려있는
먹음직스러운 계란의 비주얼 때문에
숟가락을 꽂기가 조심스러움 ㅎㅎ
그래도 대담하게 한 숟가락 푹 떠서
먹어보니 밥도 간이 약하고
대부분 맨밥에다가 커리도 밍밍하니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요건 여자친구가 시킨 치킨커리!
치킨이 들어가서 퍽퍽하고 텁텁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느낌 없이 부드럽게 잘 씹히더라구요.
그리고 단호박 같은 경우에도 잘 구워져서
어린아이도 무리 없이 잘 씹어 먹을만큼
말랑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밍밍하고 무맛인 쉬림프커리보다
치킨커리가 한국인인 제 입 맛에
딱이더라구요!! 요건 추천드려요.
요건 좀 뒤늦게 나온 갈릭난이에요.
난은 정말 실망이더라구요.
퍼석퍼석하고 커리 간이 대체적으로
약하다보니 찍어먹어도 풍미가
너무 약했어요.
그래도 센터 부분은 좀 촉촉해서
먹을만한데 커리전문점에서
처음으로 난을 남겼어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먹어서 나쁘진 않았지만
너무 기대하고 가시면 실망하실 것 같은
그런 수요미식회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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