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즉떡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고래떡볶이 솔직 후기!

고래떡볶이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90길 56
(지번 : 대치동 891-23)
영업시간 : 대중없는듯
전화번호 : 02-3453-9982

최근 선릉에서 밥 먹을 일이 잦아져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찾아간 즉석떡볶이 전문점

고래떡볶이도 그 중 하나랍니다.

다녀온 지는 며칠 됐지만 결혼 준비에

기타 개인적인 일정들을 소화 하다 보니

블로그에 잠시 소홀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번 포스팅 진행하겠습니다 :)

선릉에 학교 앞에서나 먹을 수 있을법한

즉석떡볶이 전문점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보자마자 어찌나 반갑던지요.

떡볶이라면 환장하는 저희 커플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답니다.

블로그 후기나 어떤 집인지 확인도

안해보고 홀린듯 가게 안으로 들어갔답니다.

겨울 바람이 부는 추운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나 생각했는데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먹고 가신

흔적들이 남아있더라구요.

이모님 혼자 계시던데 주방 정리하시느라

홀 청소를 못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고래떡볶이 메뉴판이랍니다.

며칠새 가격이 오르진 않았겠지만

대충 요정도한다 생각하시구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너무너무 허기져서 이미 식욕이

폭발해버린터라..

즉석떡볶이 하나랑 무침만두(5개) 하나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이모님이 바빠보여서 오래 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나옵니다.

뭐 즉떡이니 준비해둔 재료와 양념만

세팅해주면 되는거라지만!!

끓는거 기다리는게 되게 힘들더라구요.

뚫어져라 냄비만 쳐다보다가

발견한 고래모양 떡볶이 ㅋㅋㅋㅋ

그래서 고래즉석떡볶이 였나보다

사소한거에서 빵터짐

요 무침만두 안 시켰으면 떡볶이가

익기도 전에 주워먹었을 것 같았어요.

날이 선 추위에 굉장히

허기가 져있었거든요.

무침만두 비주얼만 따지고 보면

제가 포스팅했던 반포 애X하우스에서

먹었던 무침만두랑 비슷한 느낌

그래도 애X하우스에서 먹었던

무침만두가 더 꾸덕한 느낌이었고

여기 무침만두는 통깨가 많이 들어가

고소한 맛이 나더라구요.

무침만두를 먹으며 품평하는 사이

즉떡이 너무 먹기 좋아져버림.

빨리 젓가락질을 해야했어요.

항상 그래왔듯 라면사리부터 건져먹습니다.

떡볶이 소스를 잔뜩 먹은 라면사리

두말하면 입아프죠. 맛있습니다.

떡볶이 양념이 기본만 해도 당연히

맛있을거에요!! 진리니까요.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되고

좋아하는 김말이와 떡볶이를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어요.

양념은 2단계였을건데 그리 맵지도

않고 먹기 딱 좋더라구요.

보통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도 하죠?

딱 그 정도였어요.

떡볶이 양념은 전체적으로 달달해서

학교 앞 분식집 느낌이 확 나더라구요.

그 불량스럽지만 입에 촥촥 감기는 맛.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자꾸 젓가락질하게 되는 그 맛이에요.

단무지는 식당 한켠에 따로 마련되어있는

통에서 덜어오시면 된답니다.

떡볶이가 달달해서 단무지에

젓가락질이 가끔 가게 되더라구요.

떡볶이를 다 건져 먹고 볶음밥을

치즈날치알볶음밥을 2인분이나 시켰어요.

이모님이 유쾌하게 이게 오늘 마지막

볶음밥이라며 남은걸 다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2인분 보다 조금 더 많은거라고

유쾌하게 말씀하셨어요 ㅎㅎ

떡볶이 소스가 조금 남은 팬에 볶음밥

재료와 소스를 또 넣어서 그런지

볶음밥이라는 느낌보다는 꾸덕꾸덕한

비빔밥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여자친구가 그랬어요

저 역시 동의!! 요건 좀 아쉽더라구요.

치즈도 볶음밥을 볶은 다음 볶음밥 위에

뿌려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치즈볶음밥을

먹는다는 느낌은 별로 안 나더라구요.

저희 커플은 눌은 느낌의 볶음밥을

좋아해서 요건 너무 아쉬웠답니다.

재방의사는 글쎄.. 그래도 한끼

든든하게 챙겨먹고 온 후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