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떡볶이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20번가길 4
(지번 : 우동 558-8 )
영업시간 : 일요일/공휴일 휴무
전화번호 : 051-743-2814
겨울이 오기 전에 1박 2일 짧은 부산여행 고고!
이번 부산여행 일정 중 꼭 하고 싶던 일 중 하나가
바로 떡볶이 맛집에 방문하는 것 이었어요.
해운대구로 먼저 간지라 인근 맛집을 찾아보던 중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빨간떡볶이 집을 발견!
새빨간 떡볶이 사진을 보고 나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빨간떡볶이는 튀김이 맛있는 짱떡볶이와
거리가 멀지 않아 같이 방문하기로 했어요.
해운대역에서 좀 걸어서 들어가다보면 오래된
동네가 나오는데, 하늘을 찌를듯한 고층 건물들과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대조되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동네 구경 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빨간떡볶이 집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요!
빨간떡볶이는 포장만 가능하다보니 힘들게
줄 서서 기다리는 일은 없었답니다.
아니면 운이 좋았던건가????
그래도 멀리서 차 가지고 와서 포장해가는거 보니
맛집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 커플은 짱떡볶이에서 튀김도 사갈 예정이라
떡볶이 1인분(2,000원)만 주문했답니다.
아 그리고 식혜 한통(5,000원)도 같이 주문했어요!
(식혜, 떡볶이 후기는 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같이 운영하시는
빨간 떡볶이는 상호명 그대로 꾸덕꾸덕한
빨간 소스가 큼지막한 떡과 함께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에요. 사진만 보면 굉장히 자극적이고
맵삭해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그리
맵지도 않고 너무나 맛있습니다.
여기서 1인분만 주문했는데 1인분 더 살걸
여자친구랑 굉장히 후회했어요.
부산하면 어묵이지만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겨우 참고
할머니께 양해구하고 사진만 찍었어요!
국물 위에 동동 떠있는 빨간바가지 ㅋㅋ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레알 약수터같다는
어떤 분의 말이 떠올라 혼자 웃음 터질뻔했어요 ㅋㅋㅋ
이제 짱떡볶이로 궈궈!
짱떡볶이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3로11번길 10
(지번 : 우동 558-8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일요일휴무)
전화번호 : 051-742-4654
빨간떡볶이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튀김 달인 짱떡볶이 집도 나옵니다.
생활의 달인 569회에 나온 짱떡볶이는
튀김으로 너무나 유명한 떡볶이 맛집인데요.
실제로 먹어보면 일식집 튀김이 떠오를 정도로
바삭바삭 잘 튀겨진 튀김이랍니다.
일단 짱떡볶이는 빨간떡볶이 집과는 다르게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다보니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사장님도 정신없이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어차피 저희 커플은 포장해갈거라
바로 주문하러 들어갔답니다 :)
이 동네는 가격이 넘나 착하다리..
아마 동네 주민이 된다면 단골이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ㅎㅎㅎ
떡볶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빨간떡볶이에서 이미 산터라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튀김은 종류에 상관 없이
개당 500원으로 저렴하답니다.
손님이 많아서 분주해보이는 조리대 위로
빨간 양념의 떡볶이와 오뎅, 물떡 그리고
순대가 넘나 맛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짱떡볶이의 튀김들!
노란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들은 고추튀김, 쥐포튀김, 만두튀김만
제외하고 다 담았어요!
그냥 포장해갈거라고 하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튀김하나를
서비스로 주신답니다.
손님도 많고 분주해 보이셔서
먹고 갈 수도 없을 것 같았거든요 :)
짱떡볶이를 포장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튀김은 식기 전에 한 번 먹어봐야한다며 ㅋㅋㅋ
하나 슥 꺼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새우 튀김부터 먹어보는데
이건 정말 전국 어느 분식집에서도
먹어본 적 없는 수준의 퀄리티...
일식 집에서 먹는 듯한 바삭바삭함과
짭조름하게 맛있는 튀김 옷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하나 먹어보고 식기 전에
얼른 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숙소로 와서 빨간떡볶이의 떡볶이와 식혜
그리고 짱떡볶이의 튀김들을
먹기 좋게 셋팅 했어요.
식혜가 살얼음이 둥둥떠서 달달하고
시원한게 넘나리 맛있습니다.
일단 제일 궁금했던 빨간떡볶이부터
먹어보기로 합니다.
아 영롱한 빨간 빛에 정신이 아찔해짐 ㅠㅠ
평소 부산떡볶이를 추억하면서
이런 떡볶이를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찾던 그 추억의 맛입니다.
빨간 소스의 매콤달콤함과 적당한 감칠맛이
입 안에 맴도는게 어릴때 시장에서
먹던 추억의 떡볶이가 생각났어요.
튀김은 그냥 먹어도 짭조름하고
맛있지만 간장도 한번 콕 찍어먹어보기로
짱떡볶이 김밥튀김
가운데 단무지가 콕 박힌 김밥튀김 역시
어릴적 먹던 김밥 튀김과 무척 닮아있었어요.
아니 어릴때 먹던 추억의 김밥 튀김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정말 튀김 맛집으로 인정!!
빨간떡볶이에 들어간 오뎅도
맛나고 입 안이 너무 즐거워진 순간♪
요건 오징어 튀김인 줄 알고
오징어 튀김이 이렇게 큰가??
생각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떡튀김 ㅋㅋㅋ
떡튀김은 처음 접해보는데 정말
오묘하게 맛있었어요.
떡도 찰기가 있어 쫄깃쫄깃하고
튀김 옷도 맛있으니 간장에 찍어 먹으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그 외 순대튀김과 오징어 튀김도 훌륭.
이미 유명하고 이름 있는 곳은
항상 조심스러웠는데 빨간 떡볶이, 짱떡볶이
여기 두 곳은 또 가고 싶은 떡볶이 맛집이었어요.
부산에 또 간다면 고민 없이 또 들를 맛집.
항상 번창하시고 다음에 들를 때도
변함없는 맛으로 맞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맛집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태종대] 수육백반으로 든든하게 덕이네 돼지국밥 후기! (0) | 2019.04.19 |
---|---|
[부산/다대포] 입맛 돋우는 갈치조림 맛집 생선가게 후기! (ft. 생선구이) (0) | 2019.04.19 |
[부산/해운대/맛집] 낙곱새로 유명한 개미집 솔직 리뷰 (0) | 2019.04.18 |
[사상/괘법동] 특이한 메뉴 돼지우동, 합천일류돼지국밥 솔직 후기! (0) | 2018.11.15 |
[해운대/빵집] 옵스(OPS) 카멜리아오뜨점 (feat 달달한 슈크림, 명란바게뜨) 후기! (0) | 2018.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