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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영등포 맛집 해물명가 구룡포, 코다리 소소하게 먹고 볶음밥까지 먹고 온 솔직 후기

 

 

 


해물명가 구룡포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54길 8-2
영업시간 : 11:30 - 22:00(토 10:00 오픈)
휴무 :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전화번호 : 02-3667-5333

주차 : 가게 앞(협소)

 

 

 

한가로운 주말 CGV 영등포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인근 맛집을 찾던 중 뭔가 평소에 잘 안먹는

메뉴를 픽하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코다리찜!!

저도 이제 나이를 먹나봐요 ㅋㅋㅋ

 

날은 더운데 CGV에서 꽤나 걸었던 걸로;;

그래서 오랜만에 영등포 구경하면서 15분

정도 걸어서 간 곳은 바로 해물명가 구룡포

 

 

 

영등포 해물명가 구룡포 외관

해물명가 구룡포 가게 외관이에요.

산지직송 해산물들로 채운 수족관도 있고

뭔가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그런 곳이었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하는데 공간이 협소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KNK 디지털 타워에

주차하는게 나을 것 같더라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영등포전화국사거리

방향으로 걸어오시면 된답니다.

 

 

 

 

한가로운 주말 애매한 시간대라 손님이

한두 테이블 정도 밖에 없더라구요.

1층은 대략 요정도고 2층은 좀 더 넓어서

연말 모임이나 회식 공간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해물명가 구룡포 메뉴판이에요.

여기서는 보통 아구찜이나 해물모듬물회나

쭈꾸미 샤브샤브를 많이들 드시고

후기가 좋던데 저희 부부는 코다리찜을

먹으려고 왔기 때문에 소자로 주문했답니다.

 

그리고 국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알탕도 하나 추가로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들이 먼저 나왔어요.

메뉴는 매번 다른 듯 한데 콩나물과 김은

코다리조림에 비벼서 싸먹으라고 주셨더라구요.

 

 

 

 

푸짐해 보이는 코다리찜도 금방 나오더라구요.

일단 비주얼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올 것 같았는데요.

양념을 자작하게 잘 졸여서 코다리와 감자, 무에

잘 배어 뭔가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에요.

 

 

 

 

사장님께서 콩나물을 양념에 비벼 코다리와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는데 정말

그렇게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거기에다

코다리와 콩나물을 김에 싸먹으면 더 맛있구요.

 

양념은 생각보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서

매콤함이나 자극적인 맛을 찾으셨다면

안 맞으실 수도 있는 맛일 것 같아요.

달달하고 너무나 순하며 코다리의 꼬독꼬독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평소 코다리찜을 먹으러 가면 자극적이고

살이 부드러워 뭔가 대중적인 느낌이었는데

여긴 양념이 너무나 순해서 자박자박한 양념에

잘 비벼 먹어야 간이 살아나는 그런 맛이에요.

저도 나이를 먹었는지 이런 맛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런 코다리만 드시기 뭔가 부족함이 있다면

칼칼한 알탕이 그런 부분을 채워주더라구요.

국물이 얼큰하고 개운해서 해장되는 그런 맛이에요.

 

 

 

 

탱글탱글한 곤이와 이리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와사비 간장에 실컷 찍어먹었네요 ㅋㅋ

가만히 앉아있으니 알탕 배달 주문이 들어오던데

알탕 맛집이었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코다리찜을 먹고 나서 볶음밥 되냐고 여쭤보니

선뜻해주시더라구요. 코다리찜에 볶음밥은

뭔가 생소했는데 요거 또한 별미 같더라구요.

 

 

 

 

다만 코다리찜 양념이 순해서 살짝

밍밍하다고 느껴져서 따로 빼놓은 소스를 발라가면서

먹거나 김치와 함께 먹어야 간이 맞더라구요.

그래도 평소에 잘 안 찾던 메뉴 특별하게 잘 먹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