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맛집] 디라이프스타일키친 화려한 샹들리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 저탄고지 식단 후기

 

 

 

 

디라이프스타일키친 광화문점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1층
영업시간 : 매일 11:20 - 22: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전화번호 : 02-6273-0100
주차 : 지하주차장(식사시 2시간무료)

 

 

 

와이프랑 주말 데이트 코스로 특별한 곳을
찾다가 디라이프스타일키친 광화문점을
다녀왔어요. 뭔가 한가한 주말 느낌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예약 안 하고 갔는데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예약 없이 가신다면 저처럼 낭패를 볼 수 있으니
가신다면 꼭 예약하고 가셔야 해요!!

홀에 계신 매니저님의 안내에 따라 예약 등록을
하고 다시 나왔답니다. 예약 없이 가서
그런건지 몰라도 처음에는 불친절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답니다 ㅠ

날도 덥고 이미 여러 맛집을 들렀다가
낭패를 본 터라 그냥 기다리기로 했어요.

 

디라이프스타일 키친 광화문점은
광화문 SFC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광화문역, 시청역이랑 가까워서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습니다. 자차 이용시
주차도 2시간 무료라고 합니다.

원래 잠실역점으로 한번 가보려고 했었는데
광화문점부터 먼저 오게 됐네요ㅎㅎ
외관이 투명하고 와이드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바깥으로 흘러나오더라구요.

 

기다릴만한 장소가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보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딱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ㅠ

드라마 부부의세계
마지막회 촬영지로도 꽤나 알려져 있는
레스토랑 내부는 화려한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조명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특히나 플랜테리어와 조명이 뭔가
조화로워서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소개팅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연말 모임하기에도
너무나 좋아보였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패드를 통해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스테이크 4인,2인 세트와
지중해 4인 세트 등의 세트 메뉴도 있었는데

저희는 그냥 감자퓨레 스테이크(48,500)와
통명란 크림파스타(23,900)을 주문했어요.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레어로 하고
오랜만에 잔와인도 시켰답니다.

 

 

 

음식들이 와인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온니 분위기 때문에 시켜버린(?)
잔와인부터 나오더라구요. 커트러리는 세팅이
깔끔해서 그냥 찍어보았답니다 //.//

 

 

통명란 크림파스타가 먼저 나왔어요.
색감과 수제 대파 올리브 오일로 살짝 볶아
올린 통명란이 너무 먹음직스럽더라구요.
평소 명란파스타는 와이프랑 제가 좋아해서
식당에서 자주 시켜먹는데 가장
기대가 되는 비주얼이었어요.

 

명란과 크림이 어우러져 적절한 짠맛과
고소한 풍미를 자아내고 있더라구요.
꾸덕한 크림은 면발에 촥 달라붙어서 간이
심심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와인과 곁들이기에도 너무 좋았고
저탄고지 식단만 즐기기에는 뭔가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느낌이었어요.
명란 풍미도 강하게 나고 알이 톡톡 씹히는
면발 식감은 다음 메뉴를 기대하게 하더라구요.

 

 

 

 

명란파스타를 먹으면서 어느정도 배도 찼고
스테이크 풍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던
찰나에 나온 감자 퓨레 등심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가운데 있고 하얀 감자퓨레가
고기를 감싸고 있는 비주얼이에요.

 

원했던 굽기와 고소한 부드러운 육질은
말 그대로 정말 좋더라구요.
바질페스토와 감자퓨레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고급스럽고 특별한 맛을 자아내더라구요.
뭔가 이 곳에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그런 맛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오늘 하루종일 많이 걸어서 그런건지
와이프와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오랜만이라 그런건지 평소보다
더 과식하게 되더라구요 ㅠ
떠먹는 피자 With 5치즈라고 도우 없이
숟가락으로 떠먹는 저탄고지(LCHF) 메뉴예요.

 

스테이크를 다먹고 나서 잠깐 기다리니
나온 저탄고지 피자
토마토와 파인애플 토핑이 팍팍 들어갔는데
비주얼은 살짝 제 취향이 아닌걸로... ㅠㅠㅋㅋㅋ

 

너무 건강한 맛만나지 않을까 걱정하며
한입 떠먹어봤는데 웬걸 꽤나 맛있더라구요.
뜨거우니 입천장 데는 걸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와이프가 배부르대서 마지막 한숟가락까지
제가 야무지게 먹어버렸어요.
평소 하와이안 피자도 잘 안 먹는데
남기기 아까워서라도 다 먹었답니다.
저탄고지는 저와 안 맞는걸로..
저는 고탄고지가 좋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