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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부산/전포동] 현지인들이 꽁꽁 숨겨둔 아귀찜(아구찜) 맛집 기와집 후기 !

 

 

 

 

 


부산 기와집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진남로373번길 34
영업시간 : 식당에 문의
전화문의 : 051-807-7743
주차 : 가능 (식당 옆)

 

 

 

부산 아구찜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맛집들이 몇 군데 있지만 이 날은

와이프가 미리 알아봐 둔 전포동 기와집

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어요.

 

뭔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블로그 후기도

많이 없지만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로컬 맛집.

 

 

 

 

기와집 가는길은 험했어요.. ㅋㅋㅋ

언덕도 많고 높을 뿐더러 여기로 올라가면

과연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의심스럽더라구요.

 

주차장은 바로 옆에 있는데 협소해요.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외관에 잘 정돈된

주변 환경이 아 이 집 맛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구요 ㅎㅎ

 

영업시간이 나와있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보통 오전 10시부터 한다는 후기가 있던데

자세한 부분은 전화예약을 통해 진행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전포동 기와집 식당 내부 1층(1)
전포동 기와집 식당 내부 1층(2)
전포동 기와집 메뉴판

 

1, 2층으로 운영되는 식당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두 팀 정도밖에 없었어요.

 

식당에 계시는 손님들 대부분이 어르신들

그리고 전화 주문도 자주 들어오는 걸로 보아

진짜 동네 맛집 냄새가 솔솔

 

아구찜은 두 명이서 소자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배불리 잘 먹었구요. 그리고 좀 더 맵게

해달라고 하셔야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가격은 소자 기준으로 25,000원입니다.

생아구를 쓰고 양도 푸짐했는데 이 가격이면

가성비가 정말 훌륭한 것 같아요.

 

 

 

 

주문하고 좀 기다리고 있으니 정갈하게

세팅되는 밑반찬들!! 동그랗게 놓이니

가지런해 보이고 반찬들도 다 맛있어요.

 

초딩 입맛을 위한 달달한 감자샐러드와

열무김치, 멸치볶음, 갈치속젓, 다시마

그리고 따끈따끈한 감자 두 알까지 완벽

 

 

 

 

주문했던 아구찜까지 나오니 비주얼은

이미 끝판왕이더라구요. 생아구를 써서

그런지 너무 싱싱해 보였고

밑반찬 재료들도 너무 좋아보여서

정말 식욕을 돋우더라구요.

 

 

 

 

일단 매콤한 양념에 아삭아삭하게 잘 볶아진

콩나물 한 젓가락을 시작으로 아구까지

야무지게 먹방을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가 평소에 해산물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정말 아구에서 싱싱함이 전해지는

그런 식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왔을 때만 이렇게 컨디션이 좋았던 건지

평소에도 이렇게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소자로 둘이서 먹을 게 있나 살짝 의심도

했었는데 밥이랑 같이 먹다 보니

포만감이 금방 찾아오더라구요.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맵지 않았고 기본양념은 너무 순해서

남녀노소 부담 없을 듯했는데

산초 향이 강한 건 호불호가 있을지도!?

 

그리고 미나리와 오만둥이, 방아잎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다채로운 맛이 느껴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시마 쌈에 갈치속젓을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이렇게 먹어보네요 ㅠㅠ

진짜 사진 보니까 또 군침 돌기 시작

 

 

 

 

아구찜을 다 먹고 정말 배가 불렀는데

안 먹으면 돌아서서 생각날 것 같아 감자사리 추가!

 

 

 

 

아구찜에 감자사리는 정말 국룰이라

배가 불러도 꼭 먹고 나옵니다 ㅎㅎ

길게 쭈욱 늘어나는 사리를 보면 배불러 사라진

식욕도 다시 살아나는 그런 이상한 매직

 

한 입 후루룩 먹으면 정말 이 평범한

맛에서 어떻게 강렬한 인상이 남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맛집은 한 끗차이인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했고 와이프도

정말 잘 먹었다고!! 아마 또 생각날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