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랑현이보리밥
주소 : 부산 영도구 절영로13번길 16
휴무 : 첫째주, 셋째주
전화번호 : 051-416-1235
주차 : 불가
이번 부산여행 숙소가 영도 근처라 아침식사를
인근 식당에서 먹으려고 찾아보다가
진이랑현이보리밥이라는 곳을 알게 됐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차로 오신다면
인근 유료주차장이 많으니 거기다
주차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격대가 저렴해 부담 없는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진이랑현이 보리밥집 외관이에요.
이런 밥집이 없을 것 같은 골목 안에
쌩뚱맞게 위치해 있어서 눈에 띄지는 않더라구요.
숙소에서 오전 10시쯤 나와 아침으로 먹으려했으나
늦잠자는 바람에 11시 30분쯤 밥을 먹었어요 ㅠ


3대째 가게를 이어나가고 있는 진이랑현이는
영도 주민이라면 안가본 사람이
없다는 로컬 맛집이라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식당 내부는 세월의 흔적과 함께 할머니댁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뿜뿜하고 있었어요.
테이블에는 동네 주민같아 보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자리가 비어도 금방
바로 바로 차더라구요.

메뉴판은 보리밥 양푼동태찌개
가자미조림, 두루치기, 돼지껍데기
대구대가리찜이 전부예요.
식사 메뉴는 보리밥+된장 조합과 함께
양푼동태찌개 하나 시켜서 함께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가격은 7000원, 8000원 정도인데
최근 좀 올랐다해도 저렴한 편이었고
이 가격대라면 가성비 좋은 집인듯 해요.


테이블 마다 김가루와 고추장, 마른 멸치가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어요.

주문했던 보리밥과 동태찌개가 나왔어요.
보리밥과 흑미밥이 함께 담겨 나왔고
반찬들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옛날 생각나는 스텐 원형 쟁반에
담겨 나오니 진짜 할머니 밥상 같더라구요!


기본 반찬들을 골고루 올려서
테이블에 있던 고추장과 함께 김가루도 솔솔~
참기름 한바퀴 두르면 맛있는 비빔밥이에요.
밥양도 많아서 아침으로 헤비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답니다 ㅎㅎ

바다냄새 나는 기본 밑반찬과 각종 나물을
함께 비비니 밥맛 없던 사람도
두그릇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듯 했어요.

걸쭉하게 끓여낸 된장찌개는 진짜
시골된장 그 자체로 살짝 새콤 짭쪼름한게
보리밥이랑 완전 잘 어울리더라구요.

양푼동태찌개 국물은 전날 먹었던
술기운 몽땅 날려버리는 시원함!!
콩나물 듬뿍이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동태
아침으로 먹기엔 너무 해장용이었어요.


동태가 큰덩어리로 치면 두덩어리 정도가
들어갔지만 살이 통통해 먹기에는
푸짐하더라구요. 보리밥으로 쌈도 싸먹고~
원래 점심은 다른 맛집에서 해결하려 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 못 먹었다는 후기 ㅠ
아마 모든 맛집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이 곳은 더 편차가 클 듯 하니
인근에 들린다면 아침 점심 먹기
참 좋을 듯한 맛집인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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